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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ur Ref No. 2017-09-037

RE: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.

Transpetrol 의 Harry Rutten 회장이 6월9일 Antwerp 에 그의 소장 미술품을 위한 자신의 화랑을 개관하였습니다. 그의 초청은 거절할 수 없는 것이어서 아내와 함께 참여 하였습니다. 나가는 길에 유럽의 가장 가까운 친구들을 만나보고 조금씩 회복되어 가는 조선 공업의 신조 프로그램을 의논하자는 계획을 세웠습니다.

6월8-9일 Antwerp.

6월10-11일 London, Peters Field.

6월12-13일 Lausanne.

6월14-15일 Greece.

를 다녀왔습니다. 현재 관심이 있을 법한 Project 를 의논해 보자는 의도였습니다. 모두들 한국을 잘 이해하는 분들이었고 한국에서 배를 지을 사람들이었지만 그만큼 한국 주변의 정세 변동에 민감했습니다. 북한의 끊임없는 도발, 새 한국 정부의 산업에 대한 어느 정도 부정적인 정책에 대한 훈수만 실컷 듣고 온 셈입니다. 그러나 그것은 그들의 한국에 대한 애정의 확고한 표시로 들렸습니다. 큰 수술 뒤 아내의 건강이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도 큰 수확이었습니다. 길어서 세번에 나누어 싣기로 하였습니다. 재미있게 읽고 Comment 주시기 바랍니다.

황 성혁 드림.